유승민 "지방분권은 헌법 개정한다고 되는 문제 아냐"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14: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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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도 한계…지역 산업·기업 성공시키는게 제일 중요"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왼쪽)이 10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2021.8.10 [연합뉴스 제공]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지방분권 개헌은 헌법 하나 개정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이런 게 노무현 대통령 때 강조하고 민주당이 강조하다 보니 지방경제를 살리고 지방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진보와 민주당 어젠다같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은 그게 아니다. 공공기관 이전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의 실질적인 권한, 재정적 수단, 각 지역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산업 발전 등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부산 젊은이들이 하나같이 제일 걱정하는 게 일자리 문제다. 미래와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게 문제"라며 "지역 산업과 기업을 성공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국민의힘이 정권을 교체하고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새롭게 해보겠다는 그런 믿음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우리를 선택해주고, 우리에게 일할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남은 7개월이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고, 국민께 희망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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