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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등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법안 심사가 예정된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소속 의원들과 규탄 대회를 열고 "언론재갈법은 언론을 말살하려는 못된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하고 언론재갈법을 통과시킨다면 오늘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붕괴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언론의 자유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는데, 그대로 실천해야 마땅하지 않나"라며 "말로는 좋은 말 다 하고 뒤로는 나쁜 짓 하면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나. 정말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비록 소수 야당이지만 끝까지 이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부패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다 비선 실세가 있다"며 "나쁜 짓 한 재벌총수 손자가 얼마나 많나. 그 부분에 대해 여러분이 손을 댈 수 없게 만드는 법안"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당이 지난해 12월 강행 처리했던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5·18 관련 재갈법"이라고 부르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그 연장선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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