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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향하는 윤석열 대선 후보 장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
황운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6년, 2008년 (양평 공흥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 반대 등으로 중단됐었다"며 "이때 반대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윤 후보 장모 최모씨와 그 처가 일가로 구성된 이에스아이앤디(ESI&D)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그 지역(양평 공흥지구) 일대에 350가구 분량 정도의 개발 사업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것을 승인하는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씨가 도시개발구역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는데 2014년 11월까지인데 공사를 못 하고 2016년 넘어까지 계속 간다"며 "이 기간 내 사업실시계획이 잘 안된 경우에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것을 연장해 주는 변경 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군이) 윤석열 검사를 보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당시 양평군에서 사업기간을 불법적으로 연장해 줄 때 당시 최씨의 사위는 윤석열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 등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양평군수로 있던 2012∼2018년 ESI&D가 양평 공흥지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해 800억 원의 분양 매출을 내고 최소 205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위와 윤석열 은폐수사 및 50억클럽 진상규명 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양평 공흥지구 현장과 양평군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정청래 의원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공세로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또는 김건희 은폐 작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꾸 노출을 안 시킨다. 정책적으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얼마 전 행사에서 기기 오류로 윤 후보의 '침묵 헤프닝'이 벌어진 것과 관련 "아예 말을 1분 30초간 안 해버리고 그런다"고 비꼬았다.
이어 "부인을 대중 앞에 내놓기 두려운 그런 진영에서 잘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도 부추겼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과 관련, "실제 상의 없이 대표에게 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혀 공지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가) '어떻게 보면 그만둘 수도 있다' 라는 뉘앙스의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말을 남겨서, 갈등이 굉장히 심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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