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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7 [국회사진기자단] |
심 후보는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노동의 희망과 시민의 꿈을 모으기 위해 전국 시민들 속으로 달려간다"고 밝혔다.
6411번 버스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상징이다. 정의당이 추구하는 노동권 존중 사회를 대표하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노 전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 당시 6411번 버스를 언급하며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밝힌 뒤, 정의당은 '노회찬 정신'의 대명사 격으로 6411번 버스를 거론하고 있다.
심 후보는 "저와 정의당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우리 사회의 제일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국의 이름 없는 6411 시민들을 만나고 두 손 맞잡고 34년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릴 뜨거운 민심 에너지를 싣고 오겠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자신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을 덮어버리기 위해 진흙탕 대선을 만들고 있다"며 "심상정이 있다. 대장동도, 고발사주도 없는 천연기념물, 심상정이 여기에 있다. 자신 있게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심상찮은 버스 6411'을 타고 충남 태안을 찾아가 고(故) 김용균 3주기 태안화력발전소 현장 추모제에 참석하고 현장 시설을 점검한다.
한편 심 후보의 '심상찮은 버스 6411'이 민주당 이 후보의 전국 순회 프로젝트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와 비슷하다는 지적과 관련,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영입 인재만 태운 이재명 매타버스와 갈 길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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