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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우정사업본부] |
‘필라코리아’는 세계적인 우취인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우표전시회로, 한국에서는 1984년 첫 개최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올해 행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세계 80여 개국에서 출품된 희귀 우표와 최신 우표들이 전시된다.
이번 기념우표 가운데 ‘한국의 단청’은 전통 목조건축물에 오방색을 기본으로 문양과 그림을 그려 넣은 우리 고유의 장식 기법을 담았다. 궁궐의 단청은 절제된 단아함, 사찰의 단청은 종교적 장엄함을 표현하며, 향교·서원·기념비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이번 우표에는 천장 반자초 문양 속 용, 봉황, 학의 형상이 그려져 있어 단청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또 다른 기념우표 ‘K-디저트’에는 유과·떡·곶감·다식·화전 등 우리 전통 한과가 정갈하게 담겼다. 최근 K-컬처 확산과 함께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과를 ‘K-디저트’라는 이름으로 소개해, 한국의 맛과 멋을 동시에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기념우표는 ‘한국의 단청’ 72만 장(소형시트 24만 장 포함), ‘K-디저트’ 40만 장 등 총 112만 장이 발행된다. 구매는 세계우표전시회 현장(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과 전국 총괄우체국, 인터넷우체국에서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청과 한과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미감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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