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 보안 강화·귀빈 전용 시설 확충
전국 공항 홍보·환영 캠페인 전개…안전하고 편리한 행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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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공항공사] |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9월 9일 본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행사 공항 운영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영진과 전국 14개 공항장이 참석했으며, 세계 정상 등 주요 귀빈 입국을 대비한 항공보안 강화, 안전 관리, 주기장 확보, 출입국 지원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공사는 정부의 항공보안 위협등급 상향에 대비해 보안 검색 절차를 한층 강화하고, 테러 위협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시행한다.
또한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열화상카메라와 고성능 망원경 등 조류탐지장비를 보강하고, 조류퇴치 전문요원을 추가 배치해 ‘버드 스트라이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의 전용기 입국에 대비해 김포‧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에는 주기장이 확보됐으며,
특히 포항경주공항에는 임시 출입국 시설이 설치돼 원활한 입출국 절차를 지원한다. 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은 9월 말까지 귀빈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김해공항에는 제2출국장이 신설돼 귀빈 편의성을 강화한다.
또한 공사는 전국 공항을 통한 국민적 환영 분위기 확산에도 나선다. 8월부터 전국 14개 공항의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APEC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공항 내외부에 가로기와 환영 현수막을 설치해 국제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빈틈없는 공항 운영으로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공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및 초청국 대표단 약 2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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