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투기캠프' 비판에 尹측 "염치 상실 막장정치"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5 1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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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자들 與 캠프에…문대통령 농지법 위반 의혹도 밝혀야"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25 [연합뉴스 제공]

[열린의정뉴스 = 김태훈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25일 여권이 자신들을 향해 '투기 캠프' 등의 비판을 쏟아낸 데 대해 "염치를 상실한 막장정치"라고 역공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당은 야당에 대한 부동산 물타기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고 판단했는지, 야당 대선 캠프에 대한 프레임 씌우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권익위 조사에서 부동산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5명이 윤 전 총장 캠프 소속이라는 점을 들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캠프 가릴 것 없이 여권의 투기 의혹자들이 캠프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부동산 공세에 있어서만큼은 최소한의 염치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으로 수사 중인 임종성 의원은 탈당은커녕, 이재명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니 이보다 더한 국민 기만이 있는가"라며 "누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책임 정치에 나서는 정당인가"라고 했다.

 

이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에서 보듯 문재인 대통령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국민 앞에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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