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팬데믹 선언, 더 긴장해야"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2 1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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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효과적 차단 과제"
"확진자수 3주 만에 원위치, 불행 중 다행"
"요양원·콜센터 등 집단감염 사례 늘어…초긴장 상황"
정세균 국무총리[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WHO가 펜데믹을 선언했다""우리가 더 긴장해서 국내 전파를 막는 것이 기본이고,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 국가들, 이란,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도 해외유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될까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총리는 또 "오늘 아침 통계를 보면 신규 확진자의 숫자는 21920일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상태"라며 "3주 만에 원 위치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도 "최근 특히 요양원이나 콜센터와 같은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서는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다.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까 고심하고 있다""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어서 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번 주 즈음이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도 대기하시는 분 없이 전부 병실 혹은 생활치료센터로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잘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앞으로도 시간이 더 걸리리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은데, 정부로서는 전문가들의 말씀을 잘 듣고 도움을 받으면서 코로나19와 잘 싸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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