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대한 존중도 야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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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손님이 남의 집에 와서 주인 몸수색한 꼴"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몸수색 조치와 관련해 "국회에 대한 존중도 야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전하며 "손님이 남의 집에 와서 주인 몸수색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과거 사례를 보면 과잉 경호는 강한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오히려 약한 정당성의 증거"라며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얼마나 자신이 없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선 "끝날 줄 모르게 이어지는 대통령의 자화자찬 가운데엔 권력자의 겸손함이나 어려운 앞날에 대한 염려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대표는 "홍위병들의 헛소리 대신 실체적 진실과 배후 권력의 단죄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며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시도를 중단하고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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