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은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이 돼야"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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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논쟁·비판할 때 금도가 지켜져야"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대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고 있는 데 대해 "지금 네거티브 때문에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염려를 받는데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대선은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이 돼야 한다"고 전하며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나머지 다섯 분의 후보가 본선을 도와줄 동지라고 염두하고 논쟁·비판할 때 금도가 지켜져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대표는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공격하지 말고 대선이 목표라고 한다면 금도 있는 논쟁,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정책질의와 상호공방이 벌어지는 수준 높은 경선이 되기를 바란다"며 "당 선관위에서도 신사협정을 체결하고 정책적이고 미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대표는 전날 천안함 용사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정모씨 빈소를 조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머니가 홀아들을 키우다가 암투병으로 돌아가셔서 아들 하나만 남겨놓고 부모님 두 분이 다 유명을 달리했다. 너무 안타깝다"며 "현행법에 따르면 19세까지 한 달에 199만원 정도의 기금이 지급되는데 조문 전에 황기철 보훈처장과 5년 연장하는 것으로 추진해 달라고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기재부와 합의가 되면 23세까지 연장돼 대학 졸업 때까지 보장이 된다. 대학등록금은 당연 면제 되고 23세에 종료되더라도 취업 알선 대책을 세워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정 상사의 자녀를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민주당이 노력하겠다"며 "이전에도 해왔지만 (민주당에) 새 지도부 들어와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예우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재산세 현실화 조치 이후 첫 재산세 고지세가 발행된 데 대해서는 "주택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상승으로 국민들이 부담을 겪고 있었는데 부족하지만 정부와 협의해서 이렇게 재산세 부담을 경감했다"며 "파격적인 공급대책과 실수요자를 위한 '누구나집' 등을 추진해서 주거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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