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 신속하게 취하고 이행할 것"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1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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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땅 위에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 다시 판치는 일 없어야"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당 의원과 그 가족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권익위 조사 발표와 관련 "이 땅 위에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가 다시 판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저희는 (권익위에 조사 의뢰를) 결단했고 조사 결과를 받게 됐다"고 전하면서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3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권익위가 민주당 의원들을 조사해서 뭔가를 많이 찾아내면 우리도 기꺼이 조사받겠다'고 공언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슬로건처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면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에 당권 주자 5분이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결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에서 권익위 조사와 관련, "송영길 당 대표가 선제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출당 조치도 되느냐는 말에 "고려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불법 의혹이 제기된 의원에 소명을 받느냐는 질문에는 "당이 소명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권익위가 특수본에 명단을 넘겼기 때문에 특수본 쪽으로 개개인이 소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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