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난국 극복에 걸림돌"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0 1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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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국민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현재 코로나 극복은 물론 경제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데도 뉴스를 보면 온통 추 장관으로 도배돼 있다"고 전하며 "장관이 난국 극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추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리일 것"이라며 "대통령의 침묵은 정의 파괴에 대한 동조로 해석될 것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해주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추 장관 아들 측이 제보자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함을 느끼고 부끄러워해야 할 상황임에도 공익 제보자까지 고발하겠다고 나서 사태를 더욱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을 옹호하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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