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파업 나선 의사들 방역 일선 불러들여야"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8 14: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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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방역이나 치료에 상당한 차질 발생"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출처=미래통합당]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정부와 의료진 사이 관계가 원활히 풀어지지 않아 방역이나 치료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정부가 파업에 나선 의사들을 방역 일선으로 불러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확정하는 일정은 비대면으로라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모든 노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모여야 하고, 다른 사항은 고려에서 배제되는 것이 옳다"며 "정부가 파업을 하는 의료진을 추궁만 할 게 아니라, 의료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1차 코로나19 사태 때 대구·경북 의료진에 보냈던 찬사"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의료진이 똑같이 헌신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재택근무 상황에 대해 "당의 활동은 정지할 수 없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사무총장이 그 점을 특별히 생각해서 원래 계획이 비대면이나 영상으로라도 이뤄질 수 있게 적극적인 조치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통합당은 당초 내달 1~2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확정할 예정이었는데, 이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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