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 마무리 되기 전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국회법에 다음달 5일 의장단을 뽑고 8일 상임위원장 선거와 원구성을 하게 돼 있지만,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원구성이 완성된 뒤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뽑았다"고 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승자독식으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하면 국회가 제대로 가동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 되기 전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협치·상생의 정신으로 과거 야당이었을 때 주장한 정도만 들어주면 원구성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면서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에서 차지하겠다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첫번째 법안 제출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들을 당 차원에서 모아 1호 법안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일부 의원들이 1호 법안을 차지하기 위해 법안 접수 4~5일 전부터 보좌진을 줄 서게 하는 것은 나쁜 폐습"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이날 미래한국당 출신 비례대표 당선인들 가운데 최승재, 전주혜, 이용 당선인을 원내부대표로 추가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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