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는 20일 본회의에서의 안건 처리 기조와 관련 "묵은 찌꺼기를 한 번에 계산하자"고 4대 주요 계류 법안 처리를 요청하는 문 의장에게 전하며 "숙성된 법안은 처리하는 게 맞지만 20대 국회 마지막이라 비집고 들어오는 법안이 많으면 졸속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작년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해 섭섭한 점도 많고 당의 반대도 있었지만 평생을 정치하다가 퇴임하는 의장이 퇴임사라도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당에 설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은퇴하면서 국회가 잘되도록 여당에 말씀을 많이 해 주고, 저희도 많이 지도해달라"고 전하며 문 의장은 "코치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천생연분 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