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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 식당 앞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2021.12.3 [연합뉴스 제공] |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대변인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가 정세균 후원회장과 함께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자금 모금과 운영으로 이번 대선을 클린 선거로 치른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정 후원회장은 한국 정치사에서 깨끗한 정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며 "정 후원회장의 선대위 동참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완성되었다는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날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으로 등판한데 이어, 정 전 총리까지 후원회장으로 나서며 진정한 '원팀' 퍼즐이 완성된 모양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각각 전남, 전북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두고 있는만큼, 호남을 비롯한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후원회장과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겸하게 된다.
이 후보가 며칠 전 정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정 전 총리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권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영진 사무총장은 전날 정 전 총리의 종로 사무실을 찾아가 사무 업무와 준비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경선 과정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으나, 공식 후보가 된 뒤에는 후원회장이 공석이었다.
선대위는 조만간 이 후보 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정치자금 모금 방식과 후원회장 활동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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