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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2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이 시작되고 있다.2021.10.27 [사진공동취재단] |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가장 결정에 대해 당의 입장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가 갑론을박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위상에 맞춰 품격이 유지될 방법으로 전직 국가원수를 예우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국가장 결정 직전 노 전 대통령의 빈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우가 사실상 박탈된 대통령의 상(喪) 문제는 하나의 중요한 잣대가 마련돼야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국가적 혼란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과가 명확하기에 국민들도 다양한 의사 표현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는 것에 따라 정치권도 반응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국가에서 합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렸으면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출신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국가적으로 기려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런 기회에 한번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새로운물결을 창당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고인이 역사의 그림자도 있고 남기신 유언이 검소하게 치러달라는 것이므로 유가족들이 조금 더 검소하게 결정을 스스로 해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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