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과 기술표준에서 소외될지도 몰라"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7 16: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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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중국 사대주의에 기반한 소국 인식에서도 즉시 벗어나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가 주력 산업이고, IT 분야에서 국제적 평가가 높은 대한민국이 첨단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분야에서 쿼드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전하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참여가 어렵다면 쿼드 산하 전문가그룹 회의에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미국과의 첨단기술 협력을 임기 말 '대북정책 되치기'를 위한 수단 정도로 접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영원히 글로벌 공급망과 기술표준에서 소외될지도 모른다"며 "중국 사대주의에 기반한 소국 인식에서도 즉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는 "정부가 기업의 원래 투자계획에 밥숟가락 얻는 수준이 아니라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미국 수준의 세제 지원과 자금지원 증액을 주장했다.

또 대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중소협력업체 세제 지원, 반도체 인력 아카데미 설립,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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