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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부영그룹] |
국가보훈부는 매년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전 세계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 1분간 묵념하는 국제 추모 행사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회의원, 6.25전쟁 참전 22개국 대사단, 유엔군사령부 장병, 유족과 참전용사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세대와 직역을 대표하는 국민대표 4인이 헌화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중근 회장은 헌화 후 “전쟁이라는 가장 혹독한 시간 속에서도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많은 국민이 이날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만 세 번째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국제 보훈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특히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유엔데이(10월 24일)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 창설 이후 유일하게 다국적군이 참전한 전쟁이었다”며 “한국이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낯선 땅에서 자유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데이를 다시 국가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참전국과의 유대 강화, 국제외교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차원의 추모와 함께 후세에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고,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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