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일상에 더 가깝게]코레일, ‘좌석·환승·택배’ 혁신 서비스로 고객 편의 강화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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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후 좌석 변경·DIY 환승·레일택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도입
전국 주요 역에서 반값 택배 시작…철도 이용 만족도 향상 기대
[출처=한국철도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철도 서비스 개선책을 내놓으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는 ▶출발 후 좌석 변경 ▶DIY 환승 서비스 ▶레일택배 서비스 등 세 가지다.

 

먼저 올해 안에 ‘출발 후 좌석변경’ 서비스가 도입된다. 열차 출발 후에도 고객이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스스로 빈 좌석을 확인하고 원하는 자리로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승무원에게 직접 요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창가석·동반석 등 선호 좌석을 고객이 즉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오는 11월부터는 고객이 직접 환승 계획을 짤 수 있는 ‘DIY 환승 서비스’가 시행된다. 기존에는 환승역과 열차가 자동으로 추천됐지만, 앞으로는 환승역과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대전에서 광주송정으로 이동하는 경우 오송, 천안아산 등 경유지를 고객이 지정해 10분~50분 사이 적절한 환승 시간을 조율할 수 있다. 이는 출장을 비롯해 여행 일정에 맞춘 맞춤형 환승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10월 말부터는 주요 KTX역과 수도권 전철역 12곳에서 ‘레일택배’ 서비스가 시작된다. 일반 택배 요금의 절반 수준인 2,500원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여행지에서 구입한 특산품을 바로 부칠 수 있어 짐 부담이 줄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개선책”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변화에서 출발하더라도 국민 편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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