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 신속한 마무리 위해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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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8월 31일 무안군공항이전 원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18년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던 광주지역의 오랜 숙원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마침내 물꼬를 텄다.
오늘(17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전담 TF 6자 협의체’ 회의에서 광주광역시·전라남도·무안군과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가 참여해 정부 주도로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광주시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보조를 포함해 총 1조 원 규모의 무안군 지원, △무안군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와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내용,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호남지방항공청 신설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민간공항 이전,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을 위해 상호 협력,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에 협조, △합의 이행을 위해 6자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균택 의원은 “이번 합의는 대통령실 주관 아래 정부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국토부, 기재부, 국방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국가주도 TF를 만들어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마음을 열어주신 김산 무안군수와 무안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박 의원은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의 지원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대통령 공약사항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사업을 국정과제로 구체화했다. 아울러 무안군민들에게 공항 이전의 필요성과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수차례 무안을 방문해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끝으로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에서 논의 중인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광주·전남·무안이 함께 도약하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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