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경 과감히 증액"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1 15:21:24
  • -
  • +
  • 인쇄
"개성공단 부분 가동해서 마스크 생산" 주장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준석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관련, "정부 측은 국가부채를 문제 삼아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국가부채는 위기 상황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인데 지금은 아주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과감한 증액을 요구하며 야당의 협조를 강조했다.


4·15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만들어진 추경안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국난 수준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피해지원 범위와 금액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커져서 정부가 애초 제안한 추경 사업 중 피해당한 사람에 대한 직접 지원은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정부는 과감하게 추경을 확대, 코로나 피해를 해결하고 민생 경제에 힘을 보태는 전향적 자세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마스크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성공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기됐다.


설훈 최고위원은 "개성공단을 부분 가동해서 마스크를 생산하면 마스크 품귀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막혀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