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김윤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3 14:15:57
  • -
  • +
  • 인쇄
"모든 사태에 책임지겠다“
이석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출처=연합뉴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김윤영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사퇴했다.


사퇴 사유는 공천을 둘러싼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날 서울 강남병에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든 사태'가 당내 공천 반발 중 어디까지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저의 사직으로 인해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중심 가치를 잘 굳혀나가기를, 더 단합하고 국민에게 정성을 더 많이 들여서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당으로 커나가길 바라는바"라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다른 공관위원들도 동반 퇴진 의사를 보였으나, 김 위원장이 만류했다고 한다.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이석연 부위원장은 "저도 같이 물러나야 마땅하지만, 우리가 다짐했던 혁신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공천 혁신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