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서해수호 날' 기념식 참석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14: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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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영웅들 기리며 코로나 극복 의지
"어느때보다 애국심 필요"
순직 장병·유가족 예우 중요성도 강조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제2연평해전(2002)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이상 2010)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장병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행사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북방한계선(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다.


문 대통령은 임관 직후 코로나19로 큰 피해가 발생한 대구로 달려간 간호장교와 군의관, 미얀마에서 수술용 가운 8만 벌을 수송한 공군 수송기 사례 등을 언급하며 "서해수호 영웅의 정신이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됐다""서해수호 영웅의 애국심이 이어지고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순직 장병들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전상수당 다섯 배 인상 등을 약속한 문 대통령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된다""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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