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립현충원 참배로 임기 시작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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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 글귀 남겨
▲ 서울시청 앞에서 인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서 수기 작성 명부에 체크하고 입장한 후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 4월8일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출처=연합뉴스]

오 시장은 첫 일정에 대한 소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처음 결재할 사안에 대해선 "(시청에) 들어가서 한번 일단 보고를 받아보고 현황을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오전 8시 50분께 서울시청으로 처음 출근해 1층 로비에서 환영 행사에 참석해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 서울시 본관 청사는 오 시장 첫 임기 중인 2008년에 착공됐으나 완공은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이뤄져 오 시장은 완공을 보지 못했다. 그간 방문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6층 시장 집무실에서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받았다.

이어 오 시장은 오전 10시 40분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의장을 예방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사회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더 긴밀하고 강력하게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밝힌다. 서노원 시의회 사무처장, 김청식 의장 비서실장,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동석한다.

오 시장은 오전 11시 20분께 시청 본관 2층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한다. 그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대응 상황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오후 1시 30분께는 첫 현장 일정으로 성동구청 대강당에 있는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다. 현장 의료·행정인력을 격려하고, 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오후에 시청사로 복귀해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정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면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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