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3월 열린 관악구-관악소방서 업무협약식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우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중증 장애인 가정 100가구에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하고 관할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8월 폭우 당시 침수 피해를 본 관내 장애인 가구 83곳에는 비상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개폐식 방범창을 올해 안으로 설치한다.
장애인 가족 등 주변인에게는 '맞춤형 재난 안전 가이드'를 제공한다.
구는 또한 3월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관할소방서와 함께 장애인 거주지·연령·장애 유형 등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시스템으로 구축·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홀몸·고령·중증 장애인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구는 대상자를 연 4천 명씩 추가해 2026년까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악구의 등록 장애인은 10월 기준 2만182명으로 관악구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한다. 지층 거주 장애인은 1천97명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재난이 장애인에게 더 가혹하고 불평등하게 다가오지 않도록 장애인 안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