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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왼쪽 두번째)로부터 비단주머니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일명 '크라켄 프로그램'이다. 일명 '드루킹 사건'에 사용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겨냥한 작명이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상상 속 바다 생물인 크라켄이 킹크랩을 잡아먹다는 의미"라며 "윤석열 대선후보를 위한 비단주머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 선출 후 지도부 상견례에서 비단주머니 두 개를 선물로 건네며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선거 전략 패키지'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크라켄 프로그램은 이르면 오는 14일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은 당내 IT 전문가로 꼽히는 이영 의원이 이끄는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주도했다.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대상으로 작동하며 인공지능(AI)과 모니터링 요원이 동시 투입된다.
'윤석열' '이재명' 등 주요 키워드로 관련 기사와 댓글을 실시간으로 수집·분류하고, 이상 동향을 분석한 뒤 필요 시 중앙선관위 등에 신고 절차를 밟게 되는 구조다.
당 관계자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2030세대는 온라인 여론 동향에 아주 예민하다"며 "크라켄팀은 선거운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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