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현수막 내걸고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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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막 게첨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89개 중에 군 단위 69개 지역이 대상이다.
이 중 6개 내외 지역을 선정하여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 동안 전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농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최종 대상 지역은 10월 중순 이후 발표한다.
군은 문화유산 보호구역으로 인한 개발이 수십 년째 가로막혀 성장이 더딘 점 등을 고려하면 시범 사업의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주민 9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굿뜨래페이’는 가맹점 간 재사용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지역 경제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범 사업 추진에 강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부여군은 2019년에 중부권 최초로 기본 소득형 농민 수당을 도입하며 충남 전역으로 확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기본소득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효능감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크다.
이러한 점이 마을마다 현수막을 내걸고‘농어촌 기본소득이 우리의 희망, 우리가 주인’이라며 시범 사업 선정을 염원하고 있는 이유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시범 사업은 부여군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기회이다.”라며, “부여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앞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선정을 위해 역량을 초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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