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30억원 투입...자연재해로부터 선제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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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 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음성군은 금왕읍 무극교 하부에서 금왕읍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이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상습침수, 급경사지, 산사태위험지 등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종합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은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및 사업 효과 보고, 테이프 커팅식, 현장 점검 순으로 간소화해 진행됐다.
금왕읍 무극리 일대는 과거부터 호우 시 하천 범람 위기가 있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시간당 60mm의 국지적 호우로 인해 시가지 주택과 상가가 침수돼 많은 재산 피해를 겪기도 했다.
군은 해당 지역을 관계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 청취 등 행정예고 후 지난 2016년 6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침수위험 ‘가’등급)으로 지정했으며, 타당성 평가를 이행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한 후 투자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도 및 행안부와 지속 협의했다.
이에 2019년 신규 지구로 사업 확정을 지어 5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행안부 실시설계 사전검토 협의 등 행정절차를 선행한 후 2021년 5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됐다.
군은 총사업비 230억원(국도비 161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방하천인 응천에 대해 준설(3만8495㎥), 호안정비(0.52km), 관거정비(0.85km), 교량 3개소 재가설과 1개소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홍수위를 최대 1.38m 저하시켜 집중호우 시 침수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동보를 설치함으로써 치수안정성을 확보해 영농 활동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지는 자연재해에 상습 침수 및 토사 유출 피해가 반복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과 불안을 겪어왔다. 짧지 않은 사업 기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유사한 위험지역에 대한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목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마무리해 자연재해로부터 선제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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