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골목이 들썩인다'… 로컬브랜드 상권 10곳 야장․미식․예술로 손님맞이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0:15:25
  • -
  • +
  • 인쇄
건대·회기 ‘야장’, 마곡 ‘미술’, 성북동 ‘골목여행’, 광희동 ‘글로벌 미식’ 등 지역 특색 살려
▲ 2026년 하반기 로컬브랜드 축제 통합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올가을, ‘로컬 축제’로 서울의 골목이 들썩인다. 야외 테이블이 펼쳐지는 대학가의 밤, 거리 전체가 미술관이 되는 마곡, 스마트폰을 들고 골목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성북동까지. 서울 곳곳의 골목상권이 저마다의 개성을 앞세워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10곳에서 상권의 고유한 매력과 지역 이야기를 담은 가을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26년 기준으로 케미스트릿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 성북동길(성북구), 회기랑길(동대문구), 사일구로(강북구), 상봉먹자골목(중랑구), 마곡미술길(강서구), 건대입구 청춘대로(광진구), 노량진만나로(동작구), 광희동중앙아시아거리(중구) 등 총 10개 상권이 대상지로 지정되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번 축제는 각 지역 상권 특성과 주요 방문객에 맞춰 서로 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가에서는 청년층이 즐길 수 있는 야장과 공연을, 예술 특화 상권에서는 전시와 예술 체험을, 외국인 밀집 상권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나들이 하기 좋은 9월에는 야장(야외 영업)과 미식, 예술 등을 테마로 한 7개 상권의 축제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9월 4일부터 5일까지 동작구 '노량진만나로'에서는 '불꽃마냥'축제가 열려, 화려한 조명거리와 상권 BI를 활용한 포토월을 조성하고 숏폼 챌린지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노량진 골목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 일대에서는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K-맛·K-멋'을 주제로 한 브랜드 팝업과 도심 속 야장 축제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9월 10일 광진구 '건대 청춘잇길'에서는 대학가의 젊은 분위기를 살린 '건대 청춘잇길 나이트비어축제'가 열린다. 건대입구 최대 규모의 야장 축제로 손꼽히는 이번 행사는 메인 무대의 초청 가수 및 DJ 공연을 비롯해 시원한 맥주 부스와 다채로운 먹거리 야장, 청년 핸드메이드 플리마켓이 어우러져 대학가 특유의 활기와 상권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는 8월 28일 시작한 '제4회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이 9월 11일 메인 행사까지 이어진다. 8월 28일과 9월 4일·10일 상시 축제에 이어 메인 축제일인 11일에는 ‘상봉 야장’과 상권 체험 프로그램, 할인쿠폰 이벤트, 문화공연 등을 함께 진행한다. 야간 먹거리 상권의 특색을 살려 방문객이 골목 곳곳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악구 '샤로수길'에서는 9월 12일 '2026 청춘오락실 시즌2'의 막을 올린다. 9월 19일 구역별 행사 등을 포함해 10월 17일까지 총 6차례 운영하며 부스게임과 체험,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샤로수길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상권 쿠폰을 제공해 축제 참여가 인근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는 9월 15일 경희대학교 대동제와 연계한 '회기랑길 원더로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행사 당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대규모 야장을 운영하며, 축제 메인무대를 상권 곳곳에 동시 송출한다. DJ 파티와 이벤트 부스, 쿠폰 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활력 넘치는 낭만의 밤을 선사한다.

강서구 '마곡미술길'에서는 9월 19일 '누구나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미술전시와 라이브 페인팅, 아트 클래스 및 어린이 사생대회 등 가족 단위로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만남과 휴식의 거리가 조성된다.

축제의 뜨거운 열기는 10월에도 계속된다. 성북구 '성북동길'에서는 10월 9일 ‘골목, 버스여행, 로컬탐방’을 테마로 한 '길따라 성북동길 페스타'가 열린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웹 기반 골목투어’를 비롯해 스탬프투어, 풍성한 쿠폰 이벤트, 기념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골목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중구 '광희로드'에서는 10월 24일 5개국의 미식과 수공예품을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글로벌 광희 바자르'가 열려 가을 나들이객에게 특별한 글로컬(Glocal)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북구 '사일구로'에서는 10월 31일 ‘잘-삶(잘 먹고, 잘 쉬고, 잘 즐기는 삶)’을 테마로 한'제2회 사일구로 로컬이벤트 축제'가 열린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중 로컬브랜드 상권별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하반기 로컬브랜드축제는 각 골목상권이 가진 야장, 미식, 예술 등의 고유한 매력을 살려 상인들과 함께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 골목에서 가을의 낭만과 일상의 활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상권’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