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사가정공원에 설치된 중랑 옹달샘에 생수를 채우고 있다[출처=중랑구청] |
먼저 더위에 가장 힘든 어르신의 안전을 보살핀다. 구는 70대 이상 거동불편 홀몸 어르신 200가구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열대야에도 시원하게 잘 수 있는 쿨매트를 배부했다.
특히 121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전화로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는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고, 별도로 181명의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인력이 더위로 입맛을 잃은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과 밑반찬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무더위에 시원한 생수 한 병으로 더위를 가실 수 있게 ‘중랑 옹달샘’을 설치했다. ‘중랑 옹달샘’은 구에서 운영하는 야외 무더위쉼터로 야외 냉장고를 갖춘 부스다.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6시) 시원한 생수를 준비해 지역 주민들이 마실 수 있도록 7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중랑 옹달샘은 지역 공원 산책로 9개소(봉화산, 용마산, 구릉산 등)와 하천 5개소(이화교, 중랑교, 장안교, 장평교, 수림대공원)에 위치해 있다.
길을 걷다가 지쳤을 때는 차가운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에 냉방의자도 마련했다. 여름철 냉방의자는 하절기(6월~9월) 매일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외부온도가 30℃를 넘으면 가동돼 20℃를 유지한다.
구는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많거나 배차 간격이 넓은 정류소 5개소(▶지하철7호선상봉역 ▶서울의료원후문 ▶지하철7호선중화역 ▶면중초등학교 ▶새우개마을)를 선정해 냉방의자를 운영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주민들이 더 지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대응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에서는 열을 식힐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지역 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 127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보행시 따가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93개소의 무더위 그늘막도 상시 운영중이며, 도로마다 1일 3회 물을 뿌려 도심의 한낮 열기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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