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로봇공학 석학 데니스 홍, 스마트 제조 포럼에서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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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애플 제조업R·D 지원센터와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 제조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해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를 비롯해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 애플 본사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자율제조의 최신 기술 트렌드 및 빅테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스마트 제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를 포함한 자율제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23일 개막식에 이은 첫 기조강연에서는 2023년 첫 포럼에 이어 다시 방한한 세계경제포럼의 페데리코 토르티 선임전문가가 ‘스마트 제조의 확산 : 글로벌 리더의 통찰과 SME(중소기업)를 위한 시사점’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오후에는 세계적인 로봇공학 석학이자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인 데니스 홍 교수가 연사로 초청돼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무인 자동차 개발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2009년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되는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성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데니스 홍 교수는 강연에서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의 새로운 도구인가’란 주제로 전 세계의 관심사인 피지컬 AI의 현황을 짚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정비와 핵심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전국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찾아 애플의 스마트 제조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성공사례를 공유해 스마트 제조 혁신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으며, 오후에는 스마트 데이터·스마트 공정·스마트 품질 분야의 교육과 랩 소개 및 UV측정장비 등 여러 장비 소개가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22년에 개소한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전 세계 최초의 제조업 특화 R·D 지원기관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과 함께 분석 장비 활용 및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혁신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피지컬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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