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광평교∼대곡교 사이 단절된 산책로 2.6㎞ 구간 연결하는 공사

▲ 탄천 산책로 조성 전 모습 [서울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탄천 광평교∼대곡교 사이 단절된 산책로 2.6㎞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내년 2월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해당 구간을 지나는 보행자는 송파 방향으로 우회하거나 제방 상단길을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제방 상단길이 자전거와 보행자가 분리되지 않은 겸용 도로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강남구는 올해 3월 탄천 산책로 신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했지만, 이 지역이 철새 도래지 생태경관보전지구로 지정돼 있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조성 계획을 변경해 추진 중이다. 산책로 신설 사업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약 40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착공 후 같은 해 8월 공사를 마무리하는 게 강남구의 목표다.

 

제방 사면에 2ｍ 너비로 산책로를 만들고, 벤치와 전망대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는 자전거 전용 도로로 변경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탄천 강남구간의 단절된 산책로를 잇고, 자전거도로까지 연결하면 구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탄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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