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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거점형 키움센터 내 아픈아이 돌봄공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시는 7일 성북구 종암동(회기로3길 17)에 개관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키움센터)에서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 등에서 갑자기 아픈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때 키움센터에 일시적으로 맡길 수 있다. 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간호 인력과 돌봄 요원이 전용 차량으로 병원에 데려가 주고, 센터 내 아동용 병상이 갖춰진 공간에서 보호자가 올 때까지 돌봐준다.
일시돌봄·병원동행 지원은 올해 8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성북 키움센터를 시작으로 운영 기관을 내년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개관한 거점형 키움센터는 시가 성북구 소유 공공건물을 무상 임차해 지상 2∼4층에 연면적 1천170㎡ 규모로 조성했다. 아픈아이 일시돌봄 공간을 비롯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다목적공간, 요리·미술·음악 등 예체능 활동공간 등으로 꾸몄다. 시설 종사자와 이용 아동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시는 전했다.
평일 운영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7시, 방학 기간에는 오전 8시∼오후 8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신청은 전화(☎ 02-6956-7033)나 우리동네키움포털(icare.seoul.go.kr/icare)로 하면 된다.
거점형 키움센터는 일반·융합형 키움센터나 지역아동센터에 대규모 문화예술 체험 행사나 콘텐츠·기자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소형 돌봄 시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노원·도봉권, 동작권, 종로·서대문권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방과 후와 방학 기간 등에 생기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8년부터 유형별(일반·융합형·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만들어 현재 226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6년까지 3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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