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코로나19 고위험군 재택치료자 자체 점검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3 1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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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과 24시간 연결 가능한 응급 콜 등을 안내

▲ 양천구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팀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고위험군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정부 재택치료 체계 개편으로 집중·일반관리군 구분이 사라지고 전화 등 유선 모니터링도 종료된 데 따른 조처다. 그동안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증세가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확진자를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격리해제일까지 재택치료 전담병원에서 하루 1회 전화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고령의 고위험군은 격리 중 갑자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며, 특히 동거인이 없는 홀몸 어르신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에 모니터링을 이어간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달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 구 재택치료 전담반 13명이 70세 이상 경증환자 및 보호자와 동거하는 경우는 확진 1일 차에 1회, 독거 어르신과 중증 환자는 격리기간 2회 이상 연락한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의료기관과 24시간 연결 가능한 응급 콜 등을 안내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와 연계한 응급이송 및 병상 배정 등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을 때 구급차를 연계해주고 비대면 진료 후 처방 약 수령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퀵 배송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위험군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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