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호주 보육·교육 운영에서 유보통합 정책 대안 모색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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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 분석·검토하여 경남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 발굴 노력
▲ 호주 보육·교육 운영에서 유보통합 정책 대안 모색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노치환 위원장은 호주 시드니 소재 Anna Kids 가정 어린이집(Family Day Care)을 방문하여 호주의 가정 중심 보육 운영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어 지난 9월 26일(금)에는 시드니 스트라필드에 위치한 Littlestar Family Day Care Scheme(리틀스타 패밀리 데이케어 스킴)을 방문해 다양한 보육·교육 서비스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경남 유보통합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했다.

Scheme(스킴)은 주 교육부로부터 Family Day Care (FDC:가정어린이집)의 시설과 보육교사의 인증 및 관리를 위탁받은 곳으로 FDC는 유치원과 종일제 어린이집(Long Day Care)에 비해 소수의 아동을 전문 보육인이 돌보는 방식으로가정 친화성과 유연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노치환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육 서비스 유형별 차별화된 운영 방식, △정부의 재원 지원 및 관리·감독 체계, △지역사회 및 부모 네트워크와의 협력 사례 △장애 아동에 대한 돌봄 등에 대해 호주 관계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호주 관계자는 호주는 가족 탁아소에 대한 엄격한 안전 관리와 평가 제도를 적용하면서도 가정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를 통해 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아동의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고 있으며 장애 아동에 대해서는 여느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생활할 수 있게끔 하는데 최우선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별학교나 전문 돌봄 기관의 돌봄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FDC가 지역사회 네트워크 및 부모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연계됨으로써 돌봄과 교육이 지역 공동체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리나라 유아교육에서 부모의 참여와 지역사회 신뢰가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호주의 사례는 경상남도가 유보통합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노치환 위원장은 “호주의 사례는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유보통합 정책이 단순한 제도 개편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해외 사례도 지속적으로 분석·검토하여 경남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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