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로 전환하고, 업계 피해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긴급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관광 업계와 MICE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긴급대응센터로 전환 및 운영을 시작한 후로 실제 1월 대비 상담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문의 전화도 160여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등 인력관리방안 및 취업규칙에 대한 문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조건 및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방안, MICE 행사 취소 및 연기 등으로 인한 용역 계약 변경 및 취소 수수료 발생 등 법적 분쟁 등에 관한 문의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상반기 MICE 단체가 모두 취소된 한 인센티브투어 운영사 대표는 "급작스러운 휴업으로 인한 근로자 수당 지급이 지연돼 고민하던 상황"이라며 "노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었고 유연근무제 및 가족 돌봄 휴가 등을 도입 검토해 취업규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은 고부가가치 성장 산업인 MICE 산업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5일 '서울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서울 소재 MICE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 회계·세무, 경영·법무 분야에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 내 8층에 위치한 '서울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에는 관광 및 MICE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은 노무사, 회계사, 변호사가 각 2명씩 전문위원으로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요일별로 사전 접수된 기업별 요청사항에 대해 센터방문 및 전화 상담 등을 통해 1:1 컨설팅 제공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변동현 관광 MICE 본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MICE 업계 경영난은 하반기까지 장기화할 수도 있다"며 "MICE 중소기업체들의 조속한 피해 구제 및 경영 안정화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 본부장은 "하루빨리 글로벌 MICE 도시 서울의 위상을 회복하고 업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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