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정뉴스 = 열린의정뉴스] 정계에만 지도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람이 모여서 같이 일을 하는 곳에는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직업이 무엇이든 모두가 영향을 받게 되는 대상은 역시 정치인이다.
정치판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사람은 우선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한다. 민주사회에서 대통령을 한번 잘못 뽑으면 유권자인 국민이 말할 수 없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 특히 민중에게 아부하여 권력을 가로채는 양심 없는 지도자들이 날뛰면 일반 국민의 삶은 말이 아니다. 대통령의 자리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사람들은 빠지고 욕심밖에 없는 인간들이 중요한 자리에서 큰 소리 치게 되니 그런 사회에 사는 국민의 생활은 처참한 것이다.
문제는 요새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이 아이들에게 인격의 도야를 가르치지 못하고 자꾸만 목적을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말라고만 가르치니 점점 더 세상살이가 어려워진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가르쳐야 한다. 성적은 나빠도 괜찮으니 부정행위는 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한다.
인간의 제일 부끄러운 일이 무엇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거짓에 대하여는 원수이다”라고 말한 역사가 토마스 카알라일(Thomas Carlyle)의 한마디나 “모든 사람을 한동안 속일 수는 있다. 일부의 사람들을 오래오래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없다”라고 말한 링컨의 말은 명언이다.
이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라면 속임수처럼 무가치한 편법은 없는 것 아닌가. 거짓말을 잘 해서 일시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는 있지만 국민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대통령으로 뽑힌 사람이 40여명 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에서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두 사람은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과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다. 두 사람의 특색이 무엇이었을까. 어려서부터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게 그들의 자랑거리다.
인격의 바탕은 진실이다. 진실한 사람은 높은 자리에 앉아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직하지 못한 자가 두각을 나타내면 그 자체가 괴롭다. 정직한 삶이 인격의 바탕임을 어려서부터 깨닫게 가르쳐야 올바른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