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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열린의정뉴스 발행인 최계식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은 덴마크이다. 그들 나라는 복지와 교육시스템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람직하게 되어 있다. 그들이 갖고 있는 문화로 ‘얀테의 법칙’ 10가지 규칙이 있다.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그 안에서 찾고 평등한 삶의 방식에 만족하며 사는 행복한 국민인 것 같다.
< 얀테의 법칙 (Jante Law) >
1. 내가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내가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내가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5.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내가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내가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10.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1993년 1월 20일 백악관에 입성한 신임 대통령 빌 클린턴(제42대)은 집무실 책상위에 편지가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임자인 조시 H.W 부시(제41대)가 백악관을 떠나면서 남겨놓은 편지였다. 편지를 읽은 빌 클린턴은 전율에 휩싸였고 새 퍼스트레이디(힐러리)는 울음을 터트렸다.
「친애하는 빌, 나는 지금 집무실에 들어오면서 4년전 느꼈던 것과 같은 경이와 존경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도 느끼게 될 겁니다. 당신이 이곳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몇몇 전임 대통령들이 묘사했던 외로움을 결코 느낀 적이 없습니다. 당신은 매우 힘든 날을 겪게 될 것이고 부당하게 느껴지는 비판으로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나는 훌륭한 조언자는 못 되지만 그런 비판 때문에 용기를 잃거나 정도를 벗어나는 일은 없도록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가족들도 이곳에서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성공이 바로 나라의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굳건히 지지하겠습니다. 행운을 빌며 - 조지 」
2022년 5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치적을 자랑하는 백서발간을 자축하는 오찬 자리에서 “다음 정부의 경우는 우리 정부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거의 부정하다시피하는 가운데 출범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 정부의 성과, 실적 지표와 비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2022년 5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를 염두에 둔 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은 대선이후 감사원과 공공기관에 체면불구하고 자기 사람들을 임명하고 새 정권의 사정기능을 마비시키는 “검수완박”법까지 강행하고 국회에서는 통과시키고 공표한 것도 모자라 “그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너는 잘하는지 두고 보자”는 식이니 취임도 안한 당선인에게 악담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치열했던 선거전의 기억과 자신 혹은 자신의 뒤를 이어주기를 바랐던 당 후보의 패배를 잊고 정당을 초월해서 후임자를 축복하고 격려하는 편지를 남기고 물러난 미국의 퇴임 대통령과는 달라도 너무도 다른 모습이다.
이는 대통령 자리에 있는 인물의 품격의 문제일까 아니면 그 나라 정치 문화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선진국의 정치 문화와 행동을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20220516
최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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