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426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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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의회 문복위, 제2회 추경예산 심사... 문화축제·해양레저 등 쟁점 점검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1일, 제426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문화체육국과 관광개발국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문화·체육 분야가 약 24억 원(0.79%) 감액된 약 3,000억 원, 관광개발 분야가 약 30 원(2.14%) 증액된 약 1,422억 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항목은 ▲문화산업 육성 약 139억 원 ▲문화유산 보존 및 전승 약 891억 원 ▲관광산업 육성 약 797억 원 ▲관광기반 확충 약 136억 원 등이다.
특히, 총 사업비 430억 원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 사업은 해양레포츠시설, 안전체험시설, 다이빙풀 등을 조성해 늘어나는 해양레저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김순택 의원(국민의힘·창원15)은 “기본계획 용역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400억 원대 예산 투입은 신중해야 한다”며, “사업 타당성과 운영 지속성을 꼼꼼히 검토해 경남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분야 현안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김구연 부위원장(국민의힘·하동)은 26억 3천만 원이 편성된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과 관련해 1차 신청률이 8%에 그치는 것을 지적하며, “2차 신청에서는 어르신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계현 의원(국민의힘·진주4)은 국비 전액 삭감으로 규모 축소가 우려되는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과 관련해 “향후 국비 재확보와 대체 재원 발굴, 정부 문화산업 정책 흐름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인 의원(국민의힘·양산5)은 “올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높이 평가한다”며 다만 “예산의 효율성을 위해 예산 집행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회의를 주재한 박주언 위원장(국민의힘·거창1)은 “문화·관광 분야 예산은 지역 정체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투자”라며, “집행 과정에서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12일까지 보건의료국과 복지여성국 소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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