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을 감성을 입힌 ‘경남재능시낭송협회 발표회’ 개최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6:40:48
  • -
  • +
  • 인쇄
군민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물들인 시 낭송의 향연
▲ 군민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물들인 시 낭송의 향연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고성군은 10월 28일, 고성군 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우리지역 시인의 명시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경남재능시낭송협회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경상남도 주관 ‘2025년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의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문화 예술 동호회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비 840천 원, 군비 1,960천 원, 자부담 280천 원 등 총 3,080천 원이 투입되어, 지역사회와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70여 명의 군민과 내빈, 생활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가을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경남재능시낭송협회 정이향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참석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여는 시’, ‘꽃이 전하는 말’, ‘그리움, 그 잔잔한 파동을 위하여’, ‘가을, 낙엽이 질 때’라는 다양한 테마와 함께 지역 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낭송됐다.

경남재능시낭송협회 정이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우리 지역 시인들의 아름다운 언어와 감성을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문학을 매개로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한 내빈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밤, 시 한 편 한 편이 마음을 울린다”라며 “이런 행사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도 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무대는 전문 시 낭송인과 동호회 회원들의 열정적인 낭송이 이어지며, 지역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색다른 목소리로 재조명했다.

특히, ‘가을, 낙엽이 질 때’ 등의 낭송 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 깊은 가을의 정서를 느끼게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더하여, 이번 발표회는 군민의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확산과 지역 시인의 창작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큰 의미를 남겼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군민이 함께하는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로 지역 문화 역량이 한층 성장했다”라며, “더 많은 군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