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유보통합 추진 지원 특위, 유치원·어린이집 현장 목소리 듣는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5: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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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반영해서 유보통합 관련 대정부 건의, 특위 활동 추진
▲ 현장 목소리 반영해서 유보통합 관련 대정부 건의, 특위 활동 추진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현장 관계자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노치환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과 경남사립유치원연합회 임경순 회장, (사)경남어린이집연합회 박춘자 회장, 경상남도 및 경상남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이렇게 모아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는 향후 정책 개선과 제도 마련을 위한 핵심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관계자로 참여한 경남사립유치원연합회 임경순 회장은 영아와 유아의 시설혼합의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영아에게는 학교보다는 가정의 형태에 가깝게 보육을 전담으로 하는 형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하여 어린이집과 동등한 금융채무의 인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사)경남어린이집연합회 박춘자 회장은 유보통합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동등한 수준의 재정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며, 특히 영유아의 연령별 교육 및 보육 비용 지원을 체계화 하여 모든 학부모가 통합된 체계에서 경제적 부담없이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치환 위원장은 "유보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추진 사항을 청취했으며, 9월에는 2026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영유아 시범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경남형 유보통합 모델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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