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강한 회복력으로 미래 여는 유능한 도시 만들 것”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1 18:00:39
  • -
  • +
  • 인쇄
박승원 시장, 2026년 병오년 신년사 통해 시정 비전과 전략 제시
▲ 박승원 광명시장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과 함께한 강한 회복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유능한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는 2026년 시정 비전을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그간 광명은 물리적 규모나 단기 성과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정책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키워왔다”며 “이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기본이 지켜지는 도시, 더 큰 미래를 실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헌정질서 혼란, 기후위기, 저성장과 인구위기 등 복합적인 위기가 이어졌음을 언급하며 “이런 위기의 시대를 견뎌낸 것은 시민주권, 평생학습, 기후의병, 자원순환, 사회연대경제, 기본사회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삶을 함께 지켜온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광명시는 전 동 주민자치회 시행을 통해 시민주권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고, 1만 6천 명이 참여한 1.5℃ 기후의병 활동으로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전국 최초 2년 연속 자원순환 대상,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 대상 수상 역시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책임 행정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광명시는 전국 회복력 1위 도시로 평가받으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도시의 유능함을 입증해 왔다.

박 시장은 “2026년에도 이 선택을 더욱 분명히 하며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시대 변화를 가장 먼저 읽고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올해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 ▲권리로서 기본이 지켜지는 기본사회 실현 ▲미래 산업과 도시 완성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도시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끝까지 관철할 방침이다.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지방정부의 감독과 시민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은 안전”이라며 “어떤 개발과 성장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는 원칙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든 공사장을 전수 점검하고, 노동안전지킴이 제도 등을 통해 사고 이후가 아닌 사고 이전에 대비하는 선제적 안전 행정을 강화한다. 화재 예방 종합대책과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해 사회·자연 재난에도 한발 앞서 대응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도 더욱 단단히 다진다. 광명시는 탄소중립을 도시 핵심 전략으로 삼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공동주택 탄소중립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확대,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조성 등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탄소중립을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고, 도시 전체의 체질을 지속가능한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은 산림형 시민정원으로 조성하고, 안양천 지방정원과 목감천 친수공간 조성, 가학산 수목원과 소하문화공원·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으로 도시 전반의 녹지 기반도 확충한다.

지역경제는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으로 이끈다. 광명사랑화폐는 올해도 5천억 원 규모를 유지하며 지역 내 소비 순환을 강화하고, 공공일자리는 양적 확대를 넘어 안정성과 보람을 갖춘 일자리로 발전시킨다.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연대경제를 육성하고,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부가 지역 안에서 재투자되는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 정책의 핵심은 돈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회연대경제를 통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리로서 기본이 지켜지는 기본사회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동장공모제를 확대하고 시민원탁회의를 강화해 시민주권을 실질적으로 확장한다.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르신, 청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박 시장은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시민의 권리”라며 “누구나 생애 주기 어디에 있든 기본이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장기적으로 준비해 온 미래 비전을 완성 단계로 끌어올린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유치에 나서고, 기업의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4만 석 규모의 K-아레나 유치에 적극 나서며, 문화산업을 광명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 도시개발사업,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전반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되, 주민의 권리와 인권을 최우선에 두는 원칙을 분명히 하며 개발과 상생의 균형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광명경륜장 다목적체육관, 국립소방박물관, 광명3동 공공도서관, 여성소통문화공간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문화·안전·돌봄이 어우러진 도시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

철도·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으로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신천~하안~신림선이 국가재정사업 방식과 민간투자사업 방식 가릴 것 없이 최대한 빠르게 신설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등 주요 철도망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광역접근성을 지속해서 높여간다.

박 시장은 “도시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 산업과 교통, 교육에 대한 투자를 통해 광명의 다음 세대가 더 넓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자치대학과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K-혁신타운 조성으로 청년이 도전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든다.

박 시장은 “광명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견디고 공동체의 힘으로 회복해 온 도시였다”며 “2026년에도 시민이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주는 도시, 시민 공동체를 지켜내는 시정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