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불법어선 등에 대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을 위해 ‘흑산도 검역현장’ 점검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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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질병대응센터, 국립목포검역소,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보건지소와 공동으로 지역 기반 선제적 감염병 감시체계 점검 및 신속 검역대응 체계 강화
▲ 질병관리청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은 ’23년 10월 17일 신안군 흑산면 보건지소 및 흑산도항을 방문하여 해마다 극성을 부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신속한 검역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윤정환 센터장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으로부터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물론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감염병이 존재할 수 있다.”라면서, 올해 9월 11일부터 서․남해안 금어기(해상조업 금지) 해제로 중국어선 조업 시기에 맞춰, 기상악화 및 선박 고장 등으로 흑산도에 피난하는 중국어선 등에 대한 신속한 검역을 국립목포검역소에 주문했다.

또한 시간상 또는 공간상 한계 등으로 검역, 역학조사 및 진단분석 등 감염병 대응이 지체되지 않도록 권역 질병대응센터-검역소-보건소(흑산지소) 간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은 현재 페스트,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이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기 때문에 위험도 평가를 통해 “검역관리지역(국가)”로 특별 지정하고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앞으로 감염병 대응, 교육 및 홍보 등에 있어 지역 보건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감염병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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