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제주 대표 화산 지형
두산봉(말미오름), 독특한 지형과 역사적 의미 간직한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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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우정사업본부] |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 2곳을 담은 기념우표 52만 8,000장을 오는 20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오름과 말미오름으로도 알려진 두산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다랑쉬오름(해발 382.4m)은 제주에서도 대표적인 오름으로 꼽힌다. 정상에는 한라산 백록담처럼 원형 분화구가 있으며, 그 깊이는 약 115m에 달한다.
특히 분화구의 둥근 모양이 달을 닮아 ‘다랑쉬’, ‘월랑봉’ 등으로 불리며,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 제주 동부 해안, 성산일출봉, 우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두산봉(말미오름)은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걸쳐 있는 해발 145.9m의 오름이다.
‘두산’이라는 이름은 ‘몸집이 큰 산’이라는 뜻이며, 과거 말을 방목하던 장소였다는 점과 말 머리를 닮은 독특한 화산 지형 때문에 ‘말미오름’ 또는 ‘멀미오름’으로도 불린다. 비록 낮은 오름이지만 독특한 화산지형과 풍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고, 오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하게 됐다”며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제주 오름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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