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접수는 총 16개 종목에서 이뤄졌으며, 이 중 하계 종목은 13개, 동계 종목은 3개로 확인됐다. 하계 종목에는 레슬링, 스케이트보드, 배구, 복싱,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요트, 육상, 철인3종, 태권도, 펜싱 등이 포함되며, 동계 종목은 루지, 빙상, 아이스하키가 대상이다.

총 21명의 선수위원 중 13명은 투표를 통해 선임된다. 동계 종목의 경우 선출 정원인 3명에 대해 각 종목별로 1명씩 등록되어, 별도 선거 없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후보자 자격은 만 16세 이상으로, 올림픽 종목의 국가대표이거나 최근 4년 내 국가대표 경력 보유자에 한해 부여된다.

선거는 6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투표는 현재 국가대표 강화훈련 중인 선수들이 대상이며, 선출된 위원의 임기는 대한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다.

선수위원회는 선수 권익 보호와 올림픽 정신 확산, 은퇴선수 지원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체육행정 전반에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기능을 갖는다.

유승민 회장은 “경기인 출신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선수들의 체육행정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 흐름은 고무적”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선수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 명단 및 선거 관련 세부사항은 대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