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과, 큰 화해]천안성성중, ‘사과데이’로 마음 잇다… 미안함이 화해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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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참여 ‘사과·감사 캠페인’…관계회복·정서지원 강화
편지 나눔으로 따뜻한 공동체 문화 조성
[출처=천안성성중학교]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천안성성중학교(교장 라은선)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학생상담실(Wee Class) 주관으로 전교생이 함께하는 ‘사과데이(Apple Day)’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서 ‘사과’와 ‘감사’의 문화를 확산하고, 학생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상담실에서는 ‘사과데이 우체국’을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손편지를 작성해 친구, 선생님, 가족 등에게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친구사랑 도우미’ 학생들이 직접 각 반을 돌며 간식과 편지를 배달,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사과데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정서·관계 회복 중심의 학교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은 “평소 미안하거나 고마운 말을 하지 못했는데, 편지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성성중학교 관계자는 “사과데이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며, “학생들이 관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안성성중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작은 사과가 큰 화해로 이어지는 학교’를 목표로, 학생 간 배려와 존중이 살아 있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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