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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현대제철] |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생산·물류·안전·경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접수된 131건의 혁신 과제 가운데 33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시상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서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우수 과제 발표자 등이 참석해 포스터 세션, 성과 시연, 기술 시범 등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페스티벌의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船席)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접안 위치와 시간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여 항만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 사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AI가 최적의 결정을 제시해, 인적 의사결정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목받은 과제는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 세계 법인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국가별 맞춤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는 법인별 업무시간을 90% 이상 줄이는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이 안전관리 혁신의 상징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스팟은 자율주행 및 센서 기술을 활용해 공장 내 위험지역을 순찰하고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이번 행사는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DX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구성원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향후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넘어, 경영·물류·안전 등 전 부문으로 DX 혁신을 확산시켜 ‘데이터 기반 철강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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