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양도세 산정 방식 고객이 직접 선택… 세금 최적화 지원
MTS·HTS 통해 간편 신청… 2024년 귀속분부터 적용
 |
▲[출처=NH투자증권] |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주식 양도세 산정 방식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투자자들의 전략적인 투자 결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NH투자증권은 기존에 선입선출법(FIFO, First-In First-Out)만을 제공했지만, 이번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양도세 계산에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들어온 것이 먼저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최초 매수한 주식이 먼저 매도된 것으로 보고 세금을 계산하지만, 이동평균법(WA, Weighted Average)은 매입 시점에 관계없이 주식의 평균 단가를 산출하여 모든 매도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각 방식은 특정 시점의 주식 매매 기록을 다르게 반영할 수 있지만, 결국 거래가 동일한 경우 최종 양도차익은 동일하기 때문에 세금 탈세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2024년 귀속분부터 적용된다.
단, 기존 선입선출법에서 이동평균법으로 변경할 경우, 2024년 귀속분부터 적용되며 다시 선입선출법으로 재변경할 수 없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의 전략적 세금 관리를 돕고, 보다 편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Retail사업 총괄부문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의 개별 투자 전략에 맞춘 세금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세금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투자자 중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세금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