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 안정 도움]세종시, 농업인 수당 신청 접수…가구당 60만 원 여민전 지급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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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부터 한 달간 읍·면사무소서 신청 접수…기본형 공익직불금 수령 농가 대상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지급…“농가 소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출처=세종시청]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농업인 수당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농업인 수당은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농업과 농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제도로, 세종시는 올해도 가구당 연 1회 60만 원을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며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은 농가다.

 

다만, 직불금이나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거나 농지법을 위반한 농업인, 지방세 또는 세외수입 체납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당은 신청·접수 후 자격 요건을 검증해 즉시 또는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지급받은 여민전은 세종시 관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송인호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농업인 수당은 생활필수품이나 농자재 구입에 활용할 수 있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3년 전국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농업인 수당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6,117가구에 60만 원씩 지급해 약 36억 원을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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